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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으로 떠나는 신혼여행 / 물가 경비 공유

stable-rn 2023. 1. 3. 12:57

 

며칠 전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오프를 연장으로 받아서 괌으로 여행을 갔다 왔더랬다. 제주도도 아니고 괌이라니..! 너무 부러웠다. 갔다 오면 다시 근무하기에는 힘들겠지만 날 추울 때 더운 나라 가서 몸도 녹이고 힘들고 지친 마음 다 풀고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보니 너무나도 생복 할 것 같았다.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가고, 가족여행이나 혼자서도 훌쩍 떠나기에도 좋은 괌. 오늘은 괌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23.01.02 기준 RN-nclex 서울 센터의 자리가 꽉 차서 시험을 보려면 2일 전에야 들어가서 예약을 할 수가 있고 가까운 일본도 1월은 얼마 남지 않았고 2월이나 3월도 자리가 벌써 다 차서 시험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만약에 신혼여행이 아닌 번아웃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nclex시험을 치르러 괌에 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알아보려고 한다.

 

1. 괌 

미국의 영토로 알고 있어 나는 미국이랑 가까이에 있는 나라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보다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더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다. 수도는 하갓냐 혹은 아가냐라고도 불리며 둘 중에 하나로 불러도 괌에서는 알아서 듣는다고도 한다. 

 

괌은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이 더 빠르며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비싼 편이다. 비자 없이 45일 동안 여행이 가능하며 미리 인터넷으로 비자 면제를 신청하게 된다면 승인 시 90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고 한다. 비행기 타고 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오랜 비행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요즘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기도 하고, 괌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나라로 인식되어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 지인도 자유여행으로 미리 숙소예약을 다 하고 편안히 휴식하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괌에는 생각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손발짓으로는 대화가 통한다고 한다.

 

 

2. 여행 경비

사실 신혼여행으로 간다면 마음 놓고 써도 상관없다면 써도 되지만 자유여행이나 번아웃으로 훌쩍 떠난 여행이라면 최대한 짠내투어를 해야 하는 게 국룰일 것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곳에서 아끼는 것이 좋지만 여행이 뜬금없는 곳에서 일이 터지기 마련이니 너무 짠내투어는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지인의 경비표를 빌리자면 비행기표 2인 합쳐서 72만 원, 3박 4일 중 다 같은 호텔에서 묵었고 새로 지어진 호텔을 이용했다고 한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라는 숙소를 이용했다고 하며 3일 예약 90~100만 원이 들었고, 나머지 100만 원 정도 괌에 가서 사 먹고 쇼핑하고 노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3박 4일의 괌여행으로 300만 원 안에서는 풍족히 사용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단 다른 액티비티 활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짜인 경비다. 조식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밖에서 해결했는데 수제버거나 피자 같은걸 사서 둘이서 나눠먹으면 비싸긴 하지만 배가 부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복불복이었던 양이라고도 한다.

 

환율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그전에 들던 비용에 비해 더 많이 들었다고는 하는데 재밌게 둘이서 수영도 많이 하고 놀다 왔다고 하는 거 보니 큰 예산까지 잡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 괌을 여행하면 좋을 시기

괌은 건기와 우기가 있어 아무래도 우기를 피해서 여행을 하는 게 좋겠다. 건기에 해당하는 시기는 1월부터 6월까지이며 우기는 7월부터 12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이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달은 12월부터 4월에 해당하며 현재 1월의 괌의 온도는 25도에서 30도로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기에 딱 적당한 온도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비행기 값이 저렴할 때인 비수기 때 여행을 하고 싶지만 우기에 해당되어 차라리 괌보다 다른 나라를 추천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3. 괌여행

이번에 새로 생긴 호텔로 괌의 인기가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

- 두짓타니 괌 리조트 :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최근에 지어져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한다. 직원들도 친절하다고 하며 영어를 하지 못해도 직원분들이 눈치로 대충 알아듣기 때문에 뷔페에서도 이것저것 달라고 하면 알아들으신다는 후기가 있다. 

- 호텔 닛코 괌 : 두짓타니와 투탑을 달리고 있는 호텔이며 수영장이 유명하다고도 하며 그중에서도 워터 슬레이트가 있어서 인기가 많다. 두짓타니보다 가격이 차이가 나서 비교해보고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롯데호텔 괌 : 다른 호텔로는 롯데호텔도 있다. 뷰가 좋다고 하는 평이 있으며 가격은 닛코랑 비슷하다. 

- 모사스버거 : 괌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수제버거라고 한다. 현지인이 추천한다는 맛이라고 하는데 여행을 간다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적었다. 

- 리틀 피카스 카페 : 로컬 맛집이라 소문난 곳인데, 브런치메뉴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 투몬비치 : 바다가 예쁘다고 유명한 해변. 

- 건비치 : 니코 호텔 주변에 있는 해변으로 해가 지고 뜰 때 인기가 많은 해변이라고 한다.

 

 괌에서 nclex를 치르는 곳은 공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센터에서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많이 떨릴 것 같다. 다 현지 사람들이 보는 거라 그중에 동양인이 껴있으면 얼마나 웃길까 라는 상상을 잠깐 해보고 웬만하면 서울센터에서 시험을 보고 시험 통과 기념으로 놀러 가는 겸 괌으로 갔으면 좋겠다.